“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소각장 계획 없다” 용인시, 공식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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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10일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소각장을 설치하는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날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가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의회' 제6차 회의에서 소각장 문제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와전된 것이라며 설치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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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10일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소각장을 설치하는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날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가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의회’ 제6차 회의에서 소각장 문제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와전된 것이라며 설치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지난 2022년 12월 원삼면 주민들과 체결한 협약에 명시된 지원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시 미래산업추진단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계획서에는 소각장이 아닌 폐기물매립시설만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원삼면 주민들 시청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나온 외부 폐기물 반입이나 소각장 설치 등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다.
용인시가 지난 3월 29일 고시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계획(6차 변경)’에도 ‘배출시설계폐기물 및 지정폐기물은 전량 처리시설을 통해 매립 처리할 계획임’이라고 명시돼 있다.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위원들은 향후 산업단지 조성 진행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원삼면 주민들과 체결한 지원 협약 13건 가운데 △문수산 경관개선 사업 △두창리, 사암리, 죽능리 일원 상수도 공급 △목신리 지역 농업용수 공급 △원삼면 하수처리구역 지정 및 하수처리장 신설 등이 완료됐거나 원활히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성장관리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회와 논의했다.
용인시와 사업시행자는 주민들과 더욱 원활히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할 수 있도록 시와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용인 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가 향후 월 1회 이상 정례 회의를 열어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주민 협의체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가 주장하는 공사로 인한 가옥 피해 문제와 관련해선 이달 중 현장조사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와 기업, 주민들이 소통하며 빚어지고 있는 현안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용인시 미래산업추진단장, 시 관련 부서 부서장,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위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자 등이 참석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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