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있으면 날 자르겠어? 텐 하흐 감독, “그 어떤 팀도 이런 부상 안고 경기 못해” 

김용중 기자 2024. 5. 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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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스쿼드를 꾸리지 못했다.

그는 온전치 못한 선수단으로는 자신의 이번 시즌 결과물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믿는다.

이어서 "그들이 날 자를 것인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 난 팀을 향상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에겐 FA컵 결승이 남아 있다.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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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스쿼드를 꾸리지 못했다. 이것이 자신의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해고에 대한 질문에 ‘보드진들은 ‘상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시즌 초반부터 제이든 산초가 항명을 하며 선수단이 제대로 통제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UEL)도 나가지 못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뉴캐슬에 패배해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8위에 위치해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없다.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0-4로 패배하면서 리그 최다 실점 기록과 리그 최다 패 기록을 경신했다. 리그에서도 7위보다 낮은 순위로 마무리한다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악’의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부상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premier injuries’에 의하면 맨유는 11명의 부상자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리그 최다 수준이다. 부상자들의 결장일을 모두 합하면 1,200일이 넘는다. 특히 수비진 부상이 심각하다.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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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성과도 존재한다.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올랐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다. 상대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선발 명단을 구성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만들어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매체를 통해 “구단 보드진들이 ‘상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8명의 센터백을 잃을 때, 왼쪽 풀백이 없을 때 결과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팀도 이런 부상을 안고 경기를 펼칠 수 없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온전치 못한 선수단으로는 자신의 이번 시즌 결과물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믿는다.


이어서 “그들이 날 자를 것인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 난 팀을 향상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에겐 FA컵 결승이 남아 있다.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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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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