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채상병 특검법 거부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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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 신임 지도부 등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상병 특검법은 국민의 요구다"며 "수해 복구 지원을 나갔던 젊은 해병대원이 왜 죽었는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누가 왜 그랬는지,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무리한 요구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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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민이 지금 바로 특검하라고 요구…전력 다할 특검 필요"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 신임 지도부 등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상병 특검법은 국민의 요구다"며 "수해 복구 지원을 나갔던 젊은 해병대원이 왜 죽었는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누가 왜 그랬는지,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무리한 요구냐"고 반문했다.
이어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해서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고 담당해야 할 책임은 오히려 더 커질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6개 정당은 이날 함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앞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700㎞ 연대 행군에도 동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지금 바로 특검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채상병 사건을 전담해서 전력을 다할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실과 국방부 사이의 오고 간 수많은 연락이 언론들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진상을 숨기고 책임자를 축소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누이 말하지만 좌우,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며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해라.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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