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마무리’ 주현상, 오늘도 등판할까?…“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가 있어서”[스경x현장]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3연패를 끊은 한화가 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4-4 동점이던 10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굿바이 홈런’으로 가까스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개막 초반 7연승(3월24~31일)을 한 뒤론 단 한 번도 연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 연승을 통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화는 11일 대전 키움전에 정은원(좌익수)-김강민(중견수)-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안치홍(지명)-최재훈(포수)-황영묵(유격수)-문현빈(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선발 투수는 고졸 신인 황준서다.
톱타자 최인호가 빠진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날 상대 투수가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인 점을 고려해 최인호를 선발 명단에서 뺐다.
올 시즌 36경기 타율 0.282를 기록하며 한화의 믿음직한 리드오프로 자리 잡은 최인호는 왼손 투수 성적이 좋지 않다. 오른손 투수 타율은 0.342로 높지만, 왼손 투수 타율은 0.148에 그치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 전 “타격 파트 분석으론 (최)인호가 좌투수를 상대할 때 타격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진다. 오른손 투수로 바뀌었을 때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인호는 어차피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니까 중간중간 휴식을 주면서 가야 한다. 경기 중반에 투수가 바뀌면 교체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슬럼프가 올 순 있지만, 너무 잘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며 “400타석 이상 나가서 2할 7~8푼 타율에 3할 중반 이상 출루율을 기록하면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전날 멀티 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한 마무리 주현상에겐 휴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현상은 4-4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공 33개로 10회초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 감독은 “어제(10일) 상당히 빡빡한 상황에 등판해 30구 이상을 던졌다. 오늘 나가서 잘 던지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내일(12일) 경기에도 나가지 못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 있다”며 “일단 연패를 끊었으니까 무리하기보다 자제를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남은 선수들이 (주현상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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