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지난 시즌과 상반된 행보, 윤정환의 강원vs이민성의 대전

정지훈 기자 2024. 5. 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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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과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강원과 대전이다.

날카로운 창을 자랑하는 강원과 단단한 방패를 장착한 대전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강원은 승점 15점으로 4위, 대전은 승점 10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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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지난 시즌과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강원과 대전이다. 날카로운 창을 자랑하는 강원과 단단한 방패를 장착한 대전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강원은 승점 15점으로 4위, 대전은 승점 10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 ‘득점 2위-실점 12위’ 윤정환의 강원, 득점도 많고 실점도 많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이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김대원, 서민우, 이정협, 정승용, 알리바예프 등 핵심 선수들이 군입대와 이적으로 대거 떠나면서 강등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윤정환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통하면서 1라운드 로빈 4승 3무 4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공격력이 막강하다. 강원은 11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면서 팀 득점에서 울산(22골)에 이어 2위에 올라와 있고, 무려 129개의 슈팅(1위)과 65개의 유효슈팅(2위)를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7골의 이상헌, 2골 2도움의 양민혁이 공격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수비력은 다소 아쉽다. 11경기에서 무려 20실점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윤정환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은 호평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실점을 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울산과 포항을 상대로는 각각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기도 했다. 수비력이 좋은 대전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공격이 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 주축 선수들의 부상, 반전이 절실한 대전


대전은 지난 시즌 승격 팀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8위를 기록했다. K리그 최고 수준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보강했고,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비록 후반기에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주전 공격수 구텍이 지난 시즌에 이어 부상으로 또 쓰러졌고, 야심차게 영입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도 부상으로 결장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1라운드 로빈 2승 4무 5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래도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2무 1패로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대전은 대구FC와 0-0으로 비긴 걸 시작으로 FC서울전 3-1 승리, 김천 상무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로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광주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번 강원전에서 승리로 반전하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대전이다.


특히 대전은 강원과 통산 전적에서 15승 6무 9패로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엔 총 4번 만나 2승 1무 1패를 거뒀다. 직전 맞대결이자 대전의 2024시즌 홈 개막전이기도 했던 경기에선 윤석영에게 선제 실점을 했지만 음라파가 K리그 데뷔골을 넣으면서 1-1 동점을 만들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1라운드 로빈이 끝나고 다시 강원을 상대한다. 승리를 통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키플레이어는 음라파다. 음라파는 강원을 상대로 환상적인 득점을 넣으면서 대전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발 빠른 레안드로와 김인균, 또 침투가 좋은 김승대와 신상은과 같은 공격수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최전방에서 버텨주고 영향력을 행사할 선수가 필요하다. 음라파가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다. 195cm 장신인 음라파는 공중볼 경합에도 능하고 버티는 힘도 좋다. 음라파가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보인다면 구텍을 대체하는 것과 함께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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