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김정은이 박혜진에게 배우고 싶은 것, “딥 쓰리”

손동환 2024. 5.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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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쓰리요"김정은(177cm, F)은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김정은은 먼저 "출전 기회를 생각보다 빨리 받았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만 다짐했다. 무언가에 욕심을 내기보다, '열심히 하자. 턴오버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김정은 역시 박혜진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려고 한다.

기자는 김정은에게 "박혜진에게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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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쓰리요”

김정은(177cm, F)은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슈팅을 강점으로 삼는 포워드. BNK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김정은은 박정은 BNK 감독의 절대적인 믿음을 얻었다. 김정은이 어떤 퍼포먼스를 해도, 박정은 BNK 감독은 김정은에게 기회를 줬다. 김정은의 슈팅과 과감함에 경험을 더하고 싶었기 때문.

김정은을 지켜본 다른 WKBL 사령탑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의 데뷔전을 지켜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신인이 자기 타이밍에 슛하는 게 쉽지 않다.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 같다. 간만에 괜찮은 신인이 나온 것 같다”며 김정은을 기대했다.

그러나 BNK의 2023~2024시즌은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다. 6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 김정은의 데뷔 시즌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지 않았던 이유.

김정은은 먼저 “출전 기회를 생각보다 빨리 받았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만 다짐했다. 무언가에 욕심을 내기보다, ‘열심히 하자. 턴오버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학교 다닐 때는 선배님들의 개인 기술을 많이 봤다. 그러나 프로에서 직접 뛰어보니, 모든 게 달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빨랐다. 또, 너무 강했다. 무엇보다 함께 뛰는 언니들과 조화를 이뤄야 했다. 그래서 적응하기 더 어려웠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말했다.

한편, BNK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절치부심했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그 결과, 아산 우리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혜진(178cm, G)과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였던 김소니아(177cm, F)를 동시에 영입했다. 또, 내부 FA였던 안혜지(164cm, G)를 잔류시켰다.

특히, 박혜진은 볼 핸들링과 슈팅 능력을 겸비한 가드. 김정은에게 좋은 롤 모델일 수 있다. 김정은 역시 박혜진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려고 한다.

기자는 김정은에게 “박혜진에게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라고 질문했다. 김정은은 망설이지 않고 “딥 쓰리다(웃음)”고 대답했다. 박혜진의 긴 슈팅 거리에 매료된 것 같았다.

‘딥 쓰리’를 꼽은 후에도 “(박)혜진 언니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거다. 다만, 혜진 언니는 모든 게 나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래서 나는 언니의 모든 걸 배워야 한다”며 박혜진에게 배우고 싶은 점을 이야기했다.

배워야 할 점을 말한 김정은은 “언니들께서 ‘비시즌 훈련 엄청 힘들 거야’라고 조언하셨다. 나 역시 꾸준히 잘 버티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중간에 이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행히 아직은 잘 버티고 있다”며 ‘버티기’를 비시즌 훈련 중점사항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수비를 너무 못했다. 수비를 많이 연습해서, 팀 수비에 보탬이 되고 싶다. 그리고 좋은 언니들에게 많은 걸 배워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인답게 ‘업그레이드’라는 단어를 가장 신경 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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