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채상병 특검 정치적 이용…순직 더럽히지 말라”

이현수 2024. 5. 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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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즉각 수용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당선자들의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요구 천막 농성에 대해 "더 이상 나쁜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11일) 오전 논평을 내고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도 하지 않았는데 천막부터 치고 완력을 과시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부터 보여서야 하겠나"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나쁜 선동부터 배울 것이 아니라 진짜 정치를 배워야 한다"며 "그저 정치 선동을 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가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법은 사법 시스템에서 올바르게 처리되지 않은 사안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대통령이 직접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제가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점찍은 인사들로 채워진 특검이 출범하게 된다면, 해당 특검은 진상 규명에는 관심조차 없을 게 너무나도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 세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더럽히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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