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북부 하르키우 기습 공격… 대공세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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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를 기습 공격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공격은 2022년 늦여름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지역의 영토를 탈환한 뒤 이뤄진 러시아의 가장 심각한 지상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러시아군이 기습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사 자원 소진을 압박할 수 있다"고 보고 "서방의 무기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 그 틈을 이용해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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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를 기습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군은 9일 밤부터 미사일, 유도탄, 박격포, 드론 등을 동원해 하르키우주 주도인 하르키우시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집중 공격했다. 10일 오전 5시께부터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포병 지원 속에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
하르키우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한때 점령한 적이 있지만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가 반격해 되찾은 지역이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공격은 2022년 늦여름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지역의 영토를 탈환한 뒤 이뤄진 러시아의 가장 심각한 지상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마이클 코프먼 선임 연구원은 이번 공격이 “병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부담을 주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러시아군이 기습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사 자원 소진을 압박할 수 있다”고 보고 “서방의 무기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 그 틈을 이용해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렉산드르 파블리우크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이날 보도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무기 공급이 지연되는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며 “러시아는 한두 달 내에 우리가 충분한 무기를 받게 되면 상황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바뀔 것이란 점을 안다”며 앞으로 두 달이 전쟁의 ‘중대 국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SNS에 “전선 전체에 걸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방어 조치와 하르키우에서의 입지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글을 올렸다.
#우크라 #하르키우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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