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강인’ 음바페, PSG와 이별 직접 선언!···“새로운 도전 필요했다”

윤은용 기자 2024. 5.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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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 인스타그램 캡처.



드디어 이별이 공식화됐다.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리그1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것을 직접 밝혔다.

음바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AS 모나코(프랑스)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이후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000만 유로(약 2661억원)에 달했다.

PSG에서 음바페는 전성기를 열었다. 이번 2023~2024시즌을 포함해 6차례 리그1 우승을 차지했고 5번이나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26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음바페는 PSG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넣어 PSG 역대 최다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하지만 올해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가 지난해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고, 마지막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이날 직접 밝혔다. 음바페는 “수년간 프랑스의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한 팀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며 “처음으로 큰 압박감을 안고 뛰는 경험을 했고 역대 최고의 선수들, 위대한 챔피언들과 함께하며 선수와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그동안의 여정을 회상했다.

이어 “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음바페가 이번 시즌 후 어디로 향하는지는 이 영상에서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소문이 돌았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

PSG는 13일 툴루즈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며 이후 리그1 원정 2경기와 26일 릴에서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남기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해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나 이미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오른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우승하면 시즌 3관왕을 달성한다. 음바페는 “지난 7년 동안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면서 “마지막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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