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240㎜ 방사포 올해부터 배치… “중대변화 일어날 것”

최온정 기자 2024. 5. 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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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하는 신형 240㎜ 방사포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부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상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방사포 무기체계를 점검하고 조종(유도)방사포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0일 기술 갱신된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료해(점검)하시고 여러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한 조종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보시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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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기능 탑재… 2026년까지 배치 완료
노동신문 “방사포 우월성·파괴적 위력 확증”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하는 신형 240㎜ 방사포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부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상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방사포 무기체계를 점검하고 조종(유도)방사포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0일 기술 갱신된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료해(점검)하시고 여러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한 조종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보시였다”라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노동신문은 이어 “기동성과 화력 집중력이 높은 갱신형 방사포무기에는 자동사격종합지휘체계(무인 혹은 원격 사격)가 도입됐다”면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기간에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교체장비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우리 군대의 포병 전투력 강화에서는 곧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새로 설립된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 방사포탄 검수시험 사격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방사포탄에 ‘유도’ 기능을 탑재해 정확도를 향상하는 등 기술 개량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240㎜ 방사포는 통상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알려져 있다. 일명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는 무기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발사된 포탄은 8발이었다. 노동신문은 “8발의 포탄이 점목표를 명중시켰으며 이를 통해 갱신형 240㎜방사포 무기체계와 조종방사포탄들의 우월성과 파괴적인 위력이 집약적으로 확증됐다”라고 했다.

이날 김 총비서 행보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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