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딸기 품질 높이고, 클레임 획기적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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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국산 딸기를 손자국이나 변색 없이 신선하게 수출하기 위한 '딸기 클레임 경감 수확 후 관리 기술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 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 대평면 골든팜영농조합법인에서 개최된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수출 딸기 품질을 높이기 위한 수출 딸기 수확 즉시 예냉 및 1단 수확 용기 이용 기술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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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손자국·변색 등 줄고
저장 기간 3일 이상 연장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국산 딸기를 손자국이나 변색 없이 신선하게 수출하기 위한 ‘딸기 클레임 경감 수확 후 관리 기술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 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 대평면 골든팜영농조합법인에서 개최된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수출 딸기 품질을 높이기 위한 수출 딸기 수확 즉시 예냉 및 1단 수확 용기 이용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수출 딸기는 현지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해 미숙과(착색 50% 수준) 상태로 수확하는데, 미숙과를 수출하면 딸기의 단맛이 덜하고 빨간색이 균일하게 들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반면 품질을 고려해 충분히 익은 완숙과를 수확해 수출하면 손자국, 물러짐, 변색 등으로 클레임이 발생해 막대한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확 시 딸기를 여러 겹 차곡차곡 쌓아 담는 방법 대신 딸기를 한 단 씩 담을 수 있는 수확 용기로 바꿨으며, 그 결과 수확 후 관리 단계에서 과실끼리 부딪힘이나 눌림으로 인한 손상이 18% 경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확한 딸기를 온도가 높은 온실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관행 대신 수확 즉시 차량 탑재형 예냉고에 저장했다가 선별장으로 이송하는 방법으로 개선해 저장기간을 3일 이상 연장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수확 과정에서의 과실 손상과 수확 후 저장기간은 수출 딸기의 품질과 직결되는 사항인데, 이러한 수확 후 관리기술 적용하면 딸기의 숙도(익힘 정도)를 70% 이상 높인 경우에도 과실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기간도 연장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부 딸기 수출업체는 "일본산 딸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 이라는 의견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안재욱 연구사는 “경남 수출딸기 1000억 달성을 위해 수출 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개발된 기술은 시범사업과 기술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은 신선딸기 수출의 메카로서 2023년 딸기 수출액 7100만 달러 중 약 92%를 점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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