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의 알 아인 vs 남태희의 요코하마…오늘 저녁 ACL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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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가 활약 중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UAE)과 남태희의 소속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 만난다.
알아인과 요코하마가 맞붙는 ACL 결승 1차전은 11일 오후 7시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알 아인과 맞붙는 요코하마에는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남태희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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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수비 주축 활약…남태희, 결승 진출 이바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박용우가 활약 중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UAE)과 남태희의 소속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 만난다.
알아인과 요코하마가 맞붙는 ACL 결승 1차전은 11일 오후 7시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요코하마와의 4강전에서 패배하며 국내 팀들은 결승 무대에 없지만, 한국인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치며 이목을 끈다.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인 박용우는 지난해 여름 알 아인으로 이적해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알 아인은 이번 대회 8강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4강에선 후벵 네베스와 네이마르가 소속된 알 힐랄(사우디) 등 강팀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용우는 ACL 토너먼트 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이드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선 34연승을 달리던 알 힐랄을 4-2로 무너뜨리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날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박용우에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은 7.9를 부여했다.
알 아인이 ACL에서 우승할 경우 2003년에 이어 2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알 아인과 맞붙는 요코하마에는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남태희가 소속돼 있다.
남태희는 알두하일, 알사드 등 12시즌을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79경기에 출전해 137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을 자랑한다.
카타르 리그 우승도 7차례 경험했던 남태희는 지난해 8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요코하마로 이적하며 J리그에 데뷔했다. 남태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요코하마는 준결승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을 승부차기 혈전 끝에 물리쳤다. 남태희는 이날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선수인 박용우와 남태희 모두 ACL에선 우승 경험이 없다. 어느 팀이 승리하든 두 선수 중 한 명은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AFC는 이번 시즌 ACL부터 가을에 개막해 이듬해 봄에 시즌이 끝나는 추춘제로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
지난해 9월 18일 개막한 ACL은 오는 26일 오전 1시 알 아인의 홈 경기장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과 함께 마무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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