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中 전기차 관세 4배 올릴 듯…"보호무역주의 관철"

박연신 기자 2024. 5. 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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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저가 중국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들에 대한 관세를 크게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4배 상향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는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자동차에 부과되는 2.5% 세금과는 별도의 세금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르면 오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검토에 따른 보완 조치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WSJ은 "기존의 25% 관세로도 미국은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막아 왔다. 하지만 정부와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이것으로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통상법 301조(슈퍼 301조) 등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총 3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대부분의 고율 관세는 극대로 유지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핵심 광물과 태양광 전지, 배터리 등 핵심 전략 분야의 경우 추가적인 관세 인상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 정부가 다음주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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