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FED 주요 인사 '매파' 발언에 '혼조세' 마감

박연신 기자 2024. 5.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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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 주요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08포인트(0.32%) 오른 39,512.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오른 5,222.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03%) 하락한 16,340.87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랐고, 종가는 지난 4월 1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2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른 후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주간으로 살펴보면,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1% 이상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오전,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악화했습니다.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습니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올랐습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전달 기록한 77.2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5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소비자 심리가 후퇴했음에도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날 오전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더라도 경제가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주식시장을 약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의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 겁니다.

연준의 미셸 보먼 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CNBC 공동 인터뷰를 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배제하는 것은 없다"며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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