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동반하락’.. 휘발유 7주 만에 ‘주춤’, 경유 2주째 내려 “더 떨어질 수도”

제주방송 김지훈 2024. 5.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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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동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상승 폭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휘발유와 경유의 국제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1~2주 정도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도 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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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각각 1.2원·5.5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동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상승 폭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최근 한 달 가까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디는데, 기름값은 당분간 휘발유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11.7원으로 전주보다 1.2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지역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780.1원, 전국 최저가인 울산은 전주 대비 3.5원 하락한 1,678.2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판매가는 1,560.8원으로 직전 주 대비 5.5원 떨어졌습니다.


제주의 경우 휘발유·경유 가격이 11일 기준 1,734원·1,588원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제주시가 1,741원·1,596원, 서귀포시가 1,719원·1,572원으로 경유 가격은 1,6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내림 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표별로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8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719.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35.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570.3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은 7주 만입니다. 앞서 경유는 5월 1주차에 전주 대비 0.5원 가격이 내리면서 휘발유보다 일주일 먼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5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의 주유소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20.7원 내린 1,630.4원, 경유는 전주 대비 20.0원 내린 1,423.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 기조가 예상됩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통상 2~3주 정도 앞서 움직이는걸 감안할 때,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최근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 인하 폭이 국제 경유 가격보다 커, 국내 가격도 휘발유 가격의 인하 흐름이 경유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두바이유는 배럴당 84.0달러로 전주 대비 2.6달러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에너지정보청의 유가전망 하향, 하마스 휴전 협상 수용 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휘발유와 경유의 국제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1~2주 정도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도 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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