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음악·브레이크 댄스 속 자유분방함…'만화로 만나는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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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음악부터 브레이크 댄스 만화까지 한국 힙합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1일부터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공동 기획전 '만화로 만나는 힙합'을 선보인다.
힙합의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을 다룬 만화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만화가 김수용이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한 '힙합'은 브레이크 댄스를 소재로 한 만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프랑스,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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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랩 음악부터 브레이크 댄스 만화까지 한국 힙합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1일부터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공동 기획전 '만화로 만나는 힙합'을 선보인다.
만화, 음악, 영상을 아우르는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한국 힙합 음악을 다루는 1부에서는 1989년에 발표된 홍서범의 '김삿갓', 현진영과 와와의 '슬픈 마네킹' 등 30여 곡을 소개한다.
힙합을 넘어 한 시대를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LP 음반, 힙합 의류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준 힙합 잡지 등도 공개된다.
거리의 예술로 불리는 그라피티의 자유분방함도 주목한다. 그라피티는 벽이나 화면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 그리는 그림으로, 심찬양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힙합의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을 다룬 만화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만화가 김수용이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한 '힙합'은 브레이크 댄스를 소재로 한 만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프랑스,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출간됐다.
작가가 대사를 써 놓으면 그 위에 편집자가 대사를 덧대어 붙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초기 원고를 비롯해 '알 게 뭐야', '원'(ONE) 등 힙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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