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미쳤다' 잠실벌 열광시킨 김택연…신인왕 예약한 승부처 'KKK'

곽혜미 기자 2024. 5.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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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루키' 두산 김택연이 위기 상황에서 신인답지 않은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잠실벌을 들썩이게 했다.

KT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2루타를 허용한 김택연은 무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걱정도 잠시, 김택연은 위기 상황에서 박병호, 신본기, 오윤석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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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연속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두산 김택연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고졸 루키' 두산 김택연이 위기 상황에서 신인답지 않은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잠실벌을 들썩이게 했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장단 14안타를 때려낸 타선에 힘입어 KT를 7-3으로 꺾고 기분 좋은 6연승을 질주했다.

승부처에서 '고졸 루키' 김택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5-3으로 앞선 7회초 김택연이 등판했다. KT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2루타를 허용한 김택연은 무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걱정도 잠시, 김택연은 위기 상황에서 박병호, 신본기, 오윤석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김택연은 박병호, 신본기, 오윤석을 상대하며 최고 150km 직구(14개), 130km 슬라이더(1개)를 던졌고 직구의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자칫하면 실점할 수 있는 무사 2,3루 위기에서 김택연은 도망가는 피칭이 아닌 철저히 직구만 던지며 배짱투를 선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투구였다.

7회초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김택연은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했고, 포수 김기연과 기쁨을 나눴다.

두산 팬들도 열광했다. 승부처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이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승엽 감독은 "마운드에서 두산의 미래인 김택연이 놀라운 배짱을 보여줬다", "주자가 있을 때도 과감히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하며 김택연을 칭찬했다.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친 김택연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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