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쇄신 나선 GS건설, 하도급업체 사기에 다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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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올해는 3년 전 준공한 아파트에서 한국표준(KS)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유리를 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사고 이후 GS건설의 이미지 쇄신과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새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그룹 총수 일가 허윤홍 사장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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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당시 "품질과 안전을 중심으로 현장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중심'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3월 GS건설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아파트에서 KS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유리를 시공한 사실이 드러나 이미지에 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2019년 입주한 해당 단지는 분양가가 18억원대 이상인 고가 아파트로 알려졌다.
방배그랑자이에 시공한 강화유리 4000여장 가운데 2500장은 KS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유리로 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것은 유리 시공업체 입찰에서 탈락한 경쟁사의 증거 확보와 경찰 고발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다만 GS건설을 비롯해 시공사들은 하도급업체에 속은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산 유리사건 발생 후 GS건설은 자이의 브랜드 리뉴얼마저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신설된 브랜드마케팅팀, 고객경험혁신팀(CX팀·Customer eXperience) 등이 작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측은 세부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 리뉴얼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세부 계획과 일정을 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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