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동국대 김명진, 더욱 돋보이는 2.7블록

이재범 2024. 5. 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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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7블록을 기록 중인 김명진(200cm, F/C)은 "이렇게 많이 할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지난해 기대를 안고 동국대에 입학한 김명진은 2023년 대학농구리그에서 9경기 평균 22분 8초 출전해 6.4점 5.0리바운드 0.9어시스트 1.6스틸 1.2블록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블록 능력을 발휘 중인 김명진이 있기에 동국대의 높이 장점이 더욱 위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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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평균 2.7블록을 기록 중인 김명진(200cm, F/C)은 “이렇게 많이 할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동국대는 4승 2패를 기록하며 같은 조와 두 차례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중앙대, 성균관대, 건국대와 함께 공동 3위다. 지난해 같은 경기수 기준 1승 5패와 비교하면 완벽한 반등이다.

여러 가지 반등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김명진의 성장이다.

지난해 기대를 안고 동국대에 입학한 김명진은 2023년 대학농구리그에서 9경기 평균 22분 8초 출전해 6.4점 5.0리바운드 0.9어시스트 1.6스틸 1.2블록을 기록했다. 부상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29분 41초 출전해 18.0점 8.5리바운드 2.2어시스트 1.0스틸 2.7블록으로 일취월장했다. 기량발전상이 있다면 유력한 수상 후보다.

김명진은 지난해보다 확실히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하자 “작년에는 수비 부분에서 많이 집중했다면 올해는 공격에서도 오프시즌부터 자신있게 준비해서 시즌 들어온 뒤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며 “작년에 비해 슛 성공률이 올라가고, 돌파도 3경기에서 한 번 할까 말까 했는데 올해는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치고 들어가서 파울도 많이 얻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빅맨의 중심인 이대균, 우성희와 함께 뛸 때 코트 밸런스도 좋다.

김명진은 “이대균 형은 저보다 슛이 좋아서 외곽으로 나갈 때 제가 골밑으로 들어간다”며 “우성희와 뛰면 성희가 힘이 좋고 골밑 장악력이 좋아서 제가 외곽 위주로 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3.0블록의 이동근(고려대)에 이어 2위인 2.7블록이다. 눈에 띄는 블록 능력을 발휘 중인 김명진이 있기에 동국대의 높이 장점이 더욱 위력적이다.

김명진은 “솔직하게 블록은 자신 있다. 제가 점프에 자신 있어서 그걸 믿고 파울을 두려워하지 않고 뜨니까 블록을 하는데 좋게 작용하는 거 같다. 솔직히 이 정도로 블록을 할지 몰랐다. 시즌 들어와서 팬들이 많아 더 신나게 플레이를 하니까 몸과 점프가 더 올라가서 블록을 더 많이 하는 거 같다”며 “대균이 형이 선수들에게 항상 뚫리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뒤에서 명진이가 블록을 해줄 거라고 믿음을 주는 말을 해서 제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늘어난 블록 비결을 전했다.

동국대는 오는 27일 상명대와 맞대결로 다른 조와 경기를 시작한다.

3주의 여유를 갖는 김명진은 “아직도 웨이트가 부족해서 그 부분을 키울 거다”며 “요즘 사이드 스텝이 부족한 거 같다고 느껴서 좀 더 키워야 한다. 속공과 3점슛을 더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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