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노’ 베컴, 철퇴 들었다→‘아시아인 500명’에게 1조3700억 소송→‘감히 나를 짝퉁 취급하다니…’

김성호 기자 2024. 5. 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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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은 은퇴후 자신의 이름을 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단단히 화가 났다. 베컴은 현역 은퇴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갖고 사업을 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스타출신이기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베컴의 상품을 무단도용해서 짝퉁을 버젓이 팔고 있다고 한다. 베컴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의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도 팔고 있다. 이것을 본 베컴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불법 판매업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그 규모가 무려 10억 달러, 약 1조3600억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베컴의 브랜드를 도용한 위조품 판매 근절을 위해서 500명을 상대로 10억 달러 규모의 법적 싸움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베컴이 타깃으로 한 위조품 제조업자들은 주로 아시아에서 근거지를 둔 500명이라고 한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짝퉁을 판매중이다.

기사에 따르면 베컴의 회사를 관리하는 업체가 미국에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아마존, 이베이, 테무, 월마트 등 온란인 사이트를 통해서 의류, 시계, 향수, 선글라스, 비디오 게임, 장남감, 축구공 및 스포츠 장비를 판매하는 위조업자들을 대상으로 베컴측이 소송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소송은 두 건이지만 연루된 업자들은 정확히 492명이다. 이들에게 베컴측은 각각 200만 달러, 즉 10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소장에 따르면 짝퉁업자들은 업자들을 속이기위해 ‘악의적으로 행동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베컴측은 또 다른 위조범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또 다른 소송을 제기했다. 2억400만 파운드 규모이다. 이미 이 사건의 피고들에 대해서 법원은 판매 금지 뿐 아니라 자산 동결의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그만큼 저작권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명확하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베컴측은 앞으로 가짜 상품을 근절하고 대형 쇼핑몰에서 짝풍 판매를 중단하기를 원한다. 베컴 측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 품질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가짜 상품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 팀의 상징적인 선수인 베컴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구단주로 활동중이다.

지난 해 7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영입해 충격을 주었다.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단번에 메이저리그 사커의 명문 팀으로 발돋움했다. 메시의 영입덕분에 구단의 가치도 폭등하는 등 베컴의 사업수완에 놀라워했다.

베컴은 부인인 영국의 유명한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였던 빅토리아와 함게 다향한 사업을 펼치며 부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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