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의 대명사 섬이 건넨 ‘여행의 쓸모’…목포서 쾌속선 2시간 [ESC]

박미향 기자 2024. 5. 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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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흑산도·영산도·장도
고려 때 시작돼 정약전·최익현까지…‘유배문화공원’ 등 볼거리
흑산도 가장자리엔 12굽이길…25.4㎞ 도로 ‘자전거족 성지’
부속 섬 영산도는 ‘국립공원 명품마을’, 장도엔 ‘람사르 습지’
영산도 여행의 백미인 선상투어를 하면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일명 ‘코끼리 바위’로 불리는 영산 8경 중 7경인 ‘석주대문’

소설가 김훈이 ‘흑산’을 출간한 때는 2011년이다. 그의 나이 예순셋. 초로에 접어든 소설가는 천주교 박해에 연루되어 흑산도에 유배된 손암 정약전(1758~1816)의 삶을 화두 삼아 당대의 시대상에 집중한다. ‘흑산’은 김훈이 출간 기자간담회에서도 밝혔듯이 주인공이 없다. 정약전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백서 사건(천주교 박해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교에게 알리려고 쓴 편지가 발각됨)의 주모자로 처형된 황사영을 중심에 두되, 정약전의 형제들인 약현·약종·약용과 어부, 면천 노비 등 민초들부터 당대 권력자들까지 소상하게 다루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현재를 사는 사람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데, 소설의 배경지가 흑산도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입도하는 것도, 섬을 빠져나오는 것도 쉽지 않은 흑산도. 지금 우리 삶이 머무는 곳이 어디든 닮은꼴이다.

여행지로서 흑산도는 이제 날개를 활짝 펼 태세다. 2~3년 뒤에 들어설 68만3천㎡ 규모의 흑산공항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수도권에서 6시간 걸렸던 거리가 1시간대로 준다. 긴급환자 운송 등 섬 주민이 처했던 어려움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하지만 편리해지는 교통편이 오히려 안타까운 여행객도 있다. 드나드는 사람이 적은 만큼 섬은 더없이 고요하고 아늑한, 날것 그대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여행지’였기 때문이다. 정약전 등 역사적 인물의 삶을 반추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하기에도 흑산도만 한 곳이 없다. 인근에 있는 영산도와 장도는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보물섬이다. 지난달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 섬들을 돌아봤다.

제주·거제·진도 다음으로

“붕어가 간에 좋아요!” 지난달 17일 오후 전남 목포에서 흑산도로 향하는 쾌속선에서 매점 운영자 이승호씨를 만났다. 그가 건넨 너스레에 여행객들의 웃음보따리가 터졌다. 그가 파는 ‘붕어’는 붕어 모양의 아이스크림이었다. 그의 농담이 이어졌다. “배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 진짜라니까요, 울렁출렁할 때마다 맛이 달라요.” 그의 영업 전략이 통했는지, 여행객들이 아이스크림을 너도나도 집어 들었다. 여행의 설렘이 아이스크림에 녹아들었다.

뱃길 97㎞를 쾌속선으로 약 2시간 달려 도착한 흑산항. 흑산도가 속한 흑산면은 유인도 11곳과 무인도 89곳으로 이뤄져 있다. 영산도·장도·홍도·가거도·만재도 등이 속한 유인도 무리 중 으뜸은 흑산도다. 이 일대 유명 여행지로 홍도가 꼽히지만, ‘흑산도의 맛’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본도 흑산도와 부속 섬들’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흑산도는 면적이 21.7㎢, 해안선이 59.2㎞, 거주민이 2130명(2022년 12월 기준)인 섬이다. 3~4년 전만 해도 2336명이 거주했던 섬은 사람의 흔적을 점점 지우고 있다. 그만큼 사람의 소음을 ‘삭제’한 흑산도는 고즈넉한 여행지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흑산도 ‘유배문화공원’에는 1998년 전남 신안군이 복원한 사촌서당(복성재)이 있다.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한 정약전이 아이들을 가르쳤던 곳이다.

흑산항에서 차로 20여분 달리면 ‘유배문화공원’이 조성된 사리마을에 도착한다. 새소리도 우렛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다. 공원은 사리성당, 유배문화체험장, 야생화원, 손암정(정자), 자산어보원, 정약전 선생 조형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크고 작은 돌로 엮인 나지막한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을 채운 정약전의 흔적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돌담은 섬마을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어린 순조가 즉위하자 수렴청정에 나선 정순왕후를 등에 업은 노론이 남인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벌인 신유박해로 집안이 도륙당한 정약전. 가히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김훈은 ‘흑산’에서 정약전의 피폐한 마음을 “이 세상과 돌이킬 수 없는 작별로 돌아서는 고통”이라고 표현했다. 1998년 신안군이 복원한 사촌서당(복성재)에 들어서면 그가 유배 기간에 조무래기들의 손을 잡아끌어 글을 가르쳤던 풍광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현재는 천주교 선교사가 머물며 기도하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다. 선교사의 연락처가 문에 적혀 있는데, 그에게 연락하면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공원엔 박훤(고려 후기), 최익현·유명현·황승원(조선 후기) 등 수많은 ‘유배인 안내 비문’이 적힌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일찍이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조사를 통해 흑산도를 ‘유배 문화의 산실’로 규정한 바 있다. 문헌으로 확인된, 흑산도로 처음 유배를 온 이는 고려 의종 2년(1148년) 때 역모를 꾸몄다는 의심을 받았던 정수개다. 조선시대만 해도 130여명이 유배 온 섬이 흑산도다. 제주와 거제·진도 다음으로 그 수가 많았다. 정약전은 소흑산도(지금 우이도)와 흑산도를 오가며 유배 생활을 했다. 섬 주민 장창대의 도움을 받아 저술한 국내 최초 어류 생태도감 ‘자산어보’는 길이 남을 업적이다.

‘흑산도 아가씨’ 발표된 뒤 45년 만에

상라산 전망대에 오르면 ‘흑산도 12굽이길’이 오롯이 보인다.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로 꼽힌다.

흑산도엔 유배문화공원 이외에도 볼거리가 넘쳐난다. 1984년 착공해 27번이나 보완하며 개통한 끝에 2010년 최종 완공된 흑산도 일주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섬의 가장자리에 지어진 도로로 총 길이가 25.4㎞다. 자전거 여행객들 사이에선 ‘꼭 한번은 달려봐야 할 성지’로 꼽힌다. 도로 중간에 있는 ‘흑산도 12굽이길’은 꼬불꼬불 가파르게 이어져 달리는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한다. 상라산(229.8m) 전망대에 오르면 요상한 모양의 ‘12굽이길’이 오롯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아래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1997년 건립)가 있다. 그 앞에 서면 이미자가 부른 ‘흑산도 아가씨’가 흘러나온다. ‘남몰래 서러운 세월을 가고/(…)/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살인가.’ 이미자 특유의 비단결 같은 고음에 촘촘히 새겨진 서러운 가사가 가슴에 사무친다.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울창한 숲 때문에 검게 보여 붙여진 이름 ‘흑산’처럼 섬사람들의 삶도 검은색일까. 1966년께 발표된 노래 ‘흑산도 아가씨’는 1969년께 개봉한 영화 ‘흑산도 아가씨’의 배경음악이었다. 배우 이예춘·윤정희·남진이 열연한 영화는 흥행엔 별 재미를 못 봤지만, 노래만은 대히트를 쳤다. 하지만 섬사람들은 정작 노래를 부른 이미자가 한번도 흑산도를 방문하지 않아 아쉬움을 안고 살았다. 노래가 발표된 지 45년이 흐른 2012년에야 이미자가 방문해 콘서트를 열어 섭섭함을 달래줬다고 한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일주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칠형제바위’의 일부. 그 앞에 항구를 떠난 배들이 보인다.
상라산 전망대 아래에 있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신기한 모양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바위가 여럿이다. 지도바위가 대표적이다. 비리마을 해안에 있는 지도바위는 바위에 뚫린 구멍이 마치 한반도 지도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사리마을 해안에 터 잡은 칠형제바위는 크고 작은 바위 7개가 붙어 있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최익현 유허(오랜 세월 남아 있는 옛터)비’는 강화도조약(1876)에 반대해 흑산도로 유배 보내진 항일의병장 최익현(1833~1906)을 기리는 유적지다. 그가 쓴 글자가 새겨진 ‘지장암’과 기념비가 있다. 2015년에 개관한 신안철새박물관과 2014년에 문을 연 새조각공원, 2019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흑산성당도 가볼 만한 여행지다. 흑산성당 본당 앞에 세워진 거대한 십자가 조형물은 장쾌한 위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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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고양이도 안 먹는 숭어”

섬과 섬을 잇는 가교로 인간의 호기심만 한 게 없다. 흑산도 부속 섬 영산도와 장도는 히트곡을 낸 ‘무명 가수’처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만큼 여행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섬들이다. 지난달 18일 흑산항에서 영산도로 향하는 ‘영산호’에 몸을 실었다. 짭조름한 바람이 달려들었다. 배는 탄탄한 아스팔트를 달리듯이 순항했다. 선장은 2층 난간에 가오리나 크기가 작은 홍어를 빨래 널듯이 줄에 매달아뒀다. 윙윙 배가 달릴 때마다 춤을 춘다. 흑산도가 달아났다. 20여분 지나 도착한 영산도. 항구에 내리자마자 큰 바위에 걸린 널빤지 10개가 보였다. 널빤지마다 한 글자씩 적혀 있었다. ‘명품마을 백년을 꿈꾸다’. 영산도는 2012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있어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흑산영산지구),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됐다. 흑산도에서 남동쪽으로 6.4㎞ 떨어져 있는 영산도는 면적이 1.9㎢, 해안선 길이가 7.9㎞이고 현재 50여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섬 이름엔 유래가 두가지다. 영산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섬의 산세가 영험하고 신령스러워서라는 설이 있다.

이 섬에는 뭐든 해결해주는 ‘홍 반장’이 있다. 최성광 이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를 통하면 영산도 다양한 여행을 철마다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그는 자신 있게 휴대전화 연락처를 공개했다. “공일공칠삼삼영칠삼삼오(010-7330-7335)로 연락주씨오!” 그의 안내로 시작된 영산도 투어는 섬만이 공유할 수 있는 햇볕을 친구 삼는 여행이었다. 섬 햇볕엔 짠 내가 스며 있었다. “저거이 다 숭어라니까요. 뭐 묻은 거 떼려고 저라지요, 아마!” 포구 앞 에메랄드빛 바다에 숭어 수십마리가 사람 무서운지 모르고 펄쩍펄쩍 튀어 오르고 있었다. 훤히 비치는 바닷속에 유유히 노니는 숭어 떼도 보였다. 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물고기로 연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신기한 풍경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기생 벌레를 떼어내려는 몸부림이라고 한다. 최 이장은 “마을 고양이도 안 먹는 숭어”라고도 했다. 그만큼 영산도에는 먹거리가 많다는 소리다. 숙박하면 어느 민박집(8곳)이든 주인장의 ‘오마카세’(요리사가 주는 대로 먹는 상차림)가 준비돼 있다고 한다. 대략 3만원대다. 이미 전국 낚시꾼들에겐 명소로 알려진 섬에는 캠핑장과 ‘피크닉장’, 숲 체험장 등이 있다. 마을은 소담하고 아늑하며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낮은 돌담이 고불고불 이어지는 골목마다 벽에 그려진 그림에 눈길이 간다. 2012년에 폐교된 흑산초등학교 영산분교장 건물에 들어서자 추억이 샘솟는다. 섬에는 특이한 도서관도 있다. ‘전교 1등 도서관’이다. 자녀 교육에 힘쓰는 이라면 동공이 열리는 이름이다. 하지만 1등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안내판엔 ‘바다, 연진, 효경’이란 이름이 적혀 있다. 폐교하기 전까지 남았던 세명의 학생 이름이다. 학년마다 한명씩 있었으니 ‘전교 1등’ 하는 건 ‘떼 놓은 당상’이었던 셈. 섬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풍광도 금상첨화다.

포구 앞 바다서 숭어가 튀어 올라

섬 여행의 진짜 백미는 선상투어(1인당 1만5천원)다. 이장이 준비한 배를 타고 섬을 돌기 시작하자 기암괴석이 눈에 한가득 들어왔다. 사진 애호가라면 반색할 만한 일명 ‘코끼리 바위’(영산 8경 중 7경인 ‘석주대문’)부터 도마뱀, 사자바위, 용생암굴, ‘비성석굴’(6경, 사람 코처럼 생겨 바닷물이 들이닥치면 코 고는 소리가 난다는 바위) 등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선장과 협상을 잘하면 바위에 내려 틈 사이에 박힌 거북손이나 자연산 홍합 등을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섬 여행의 모든 것이 ‘홍 반장’ 이장에게 달렸다.

장도도 영산도 못지않은 순결한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여행지다. 흑산도에서 배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장도는 면적이 1.57㎢, 해안선 길이가 11㎞인 매우 작고 소박한 섬이다. 대장도와 소장도로 나뉜다. 포구에 내리자 섬 아래쪽에 길게 줄지어 선 빨간 지붕들이 보였다. 주민 대부분은 60대 이상인 노인이다. 이 섬에서는 습지를 탐방하는 생태여행을 할 수 있다. 기실 이 습지 때문에 장도가 신선한 여행지로 뜨는 것이다. 이 습지는 대장도에 있다. 해발 180~200m에 춘란 등 습지식물 294종과 후박나무 등이 어우러지는 식물 군락이 펼쳐져 있다. 멸종위기종인 수달이나 매, 솔개, 조롱이, 도롱뇽 등 야생동물 205종도 이 습지에 서식한다. 국내 도서 지역 산지 습지로는 최초로 2004년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05년엔 국내 세번째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장도는 섬 습지 여행지로 으뜸이다.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장도습지’를 여행하고 마을로 내려오는 여행객.

지난달 18일 이른 아침 주황색 지붕들을 지나 가파르게 난 데크 길에 올랐다. 데크 길 옆에 핀 야생화가 바람에 흔들렸다. 오를수록 쪽빛 하늘이 가깝게 다가왔다. 뒤돌아보면 하늘색보다 더 푸른 바다가 출렁이는 게 보였다. 웅장한 자연에 감동한다. 인간의 삶에 노정될 수밖에 없는 갈등이나 불안이 그저 한줌 먼지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에 그리 집착하고 매달렸던 것일까. 그저 욕심을 버리고 떠나보내는 게 진리임을 습지는 알려준다. 얼추 30여분을 오르자 전망대가 나타났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다시 길을 나섰다. 나무 데크 길은 끊겼다. 숲이 우거진 미로 같은 길을 10여분 더 걷자 찰방찰방한 물웅덩이가 보였다. 제멋대로 자란 나무가 마치 아프리카나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 같다.

흑산도, 영산도, 장도. 고립의 대명사였던 섬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여행의 쓸모’가 있다.

글·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그 섬에 가려면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하루 4차례 흑산도행 배가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2시간. 영산도와 장도는 흑산도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해야 한다. 영산도행 배는 오전 10시10분 한번 출발한다. 이장에게 연락하면 수시로 배 이용이 가능하다. 흑산도로 돌아가는 배도 이장과 협의하면 된다. 장도행 배는 흑산도 예리선착장에서 월·수·금요일에 하루 2번 운행한다. 장도행 배 이용은 사전 문의가 필수. 흑산도에서는 택시를 이용한 일주 관광을 고르면 편리하다. 운임은 대략 2시간30분에 6만원이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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