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서 김민채, 학생선수권 14세부 남여 우승

김홍주 2024. 5. 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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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부 남여단식 우승자 장준서 김민채(사진제공 KTA)

장준서(동래중)와 김민채(중앙여중)가 ‘하나증권 제79회 전국학생선수권테니스대회 14세부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10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2번시드 장준서는 4번시드 박도현(안동중)을 경기시작 1시간 33분만에 6-1 6-4로 누르고 14세부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장준서는 첫 세트부터 상대 게임을 가져가며 기선제압을 했고 순식간에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박도현이 자신의 세 번째 서브게임을 지켜내면서 버텼지만 장준서는 흐름을 늦추지 않고 압박을 가해 첫 세트를 6-1로 가져갔다. 장준서는 2세트 2-1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사용하면서 경기가 중간에 느슨해지기는 했으나 중요한 포인트에서 터뜨린 서브에이스와 긴 랠리싸움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포인트 관리능력을 내세워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한 장준서는 “우승을 해서 기쁘다. 지도해 주신 동래중학교 김문호 선생님과 멀리 부산에서 응원해 주고 계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를 후원해 주시는 비트로와 윌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첫 세트는 쉽게 따냈는데 2세트부터 상대가 공격력이 좋아져서 중간에 주춤했었다. 다행히 포핸드샷이 잘 되면서 게임 운영을 잘 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무실세트로 올라오긴 했는데 8강에서 최준호 선수와의 경기가 고비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준서를 지도하는 김문호 코치는 “오늘 준서가 전체적으로 잘 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하고 있는 선수다. 코트 내에서나 일상 생활에서도 모범적인 선수다. 다만 앞으로 좀 더 발전을 하려면 초등학교 때 치던 스타일에서 이제는 빠른 템포와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평을 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민채(중앙여중)가 정지영(중앙여중)을 1시간 40분만에 6-0 6-1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채의 서브게임으로 시작된 1세트를 김민채가 30여분만에 6-0으로 가져갔다. 김민채는 무리한 공격보다는 탄탄한 디펜스로 상대를 좌우로 흔들었고 정지영은 0-5까지 무기력하게 끌려 다녔다. 정지영은 마지막 자신의 서브게임 0-30에서 두 번 연속 더블폴트 범실까지 나오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첫 세트를 허무하게 넘겨줬다.

2세트 김민채는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고 러브게임으로 지켰고, 정지영의 서브 게임을 연속으로 빼앗아 4-0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정지영이 김민채의 서브게임을 극적으로 브레이크 했지만 4-1이후 더 이상 반전은 없이 김민채가 두 게임을 더 챙겨 6-1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았던 정기훈 양구중고 감독은 대회를 마무리하는 소회에서 “이번 대회 기간 비가 많이 와서 참가 선수들이나 심판진 경기부 요원 모두 수고가 많았다. 부상없이 마무리를 잘 해서 다행스럽다”고 말하며 “현재 국내 주니어 선수들을 보면 운동량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앞으로 주니어가 더욱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노력은 당연하고 선수들 개개인도 더욱 더 분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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