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또 당신들입니까”.. 애플이 2008년 LG 광고 베꼈나 [1일IT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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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휩싸인 애플의 새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2008년 LG에서 선보였던 휴대전화 광고를 베낀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아이패드 프로 '크러쉬' 광고 2008년 LG 'KC910 르누아르' 광고와 매우 비슷하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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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휩싸인 애플의 새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2008년 LG에서 선보였던 휴대전화 광고를 베낀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아이패드 프로 ‘크러쉬’ 광고 2008년 LG 'KC910 르누아르' 광고와 매우 비슷하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애플의 새 광고는 유압 프레스가 피아노, LP판 플레이어, 카메라, 이모티콘 인형 등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을 짓눌러 파괴하고 그 자리에 새 아이패드 프로만 남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 창작 도구들이 아이패드 하나로 통합된다는 의미를 담으려 했지만, 오히려 창의적인 도구들에 대한 존중이 없고 창작자들을 조롱한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더 나아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스레드, X(전 트위터) 등을 통해 애플의 이번 광고가 2008년 LG전자 휴대전화 ‘KC910 르누아르’ 광고와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려 16년 전 나온 LG전자 광고에서도 악기, 카메라 렌즈, 페인트 등이 유압 프레스로 부서진 뒤 마지막으로 휴대전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두 영상을 나란히 보면 유사성을 더 확연히 알 수 있다. 한 해외 엑스(트위터) 이용자는 두 광고를 나란히 재생시킨 비교 영상을 올렸다. 두 영상은 여러 물건들이 탑처럼 쌓인 상태로 광고가 시작되는 장면부터 악기, 카메라 등이 차례로 뭉개지는 장면, 마지막에 각각 휴대전화와 아이패드가 등장하는 장면까지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했다. 특히 카메라 렌즈 유리가 깨지는 장면 등은 두 광고에서 모두 등장했다. 이를 두고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애플이 막대한 광고 예산을 갖고 2008년 LG 아이디어를 베낀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에 충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도 “엘지는 대체 얼마나 앞서갔던 거냐”, “애플 15년 전 광고를 베끼냐, 심지어 엘지가 더 낫다”, “이건 대놓고 베낀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애플은 새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예술가 폄훼 논란이 일자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했다. 아울러 애플은 새 광고를 TV에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유튜브에서도 댓글 관련 기능을 막아놨다.
#LG전자 #애플 #LG #아이패드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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