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까지 왔는데…’ 한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3연패 탈출
[앵커]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던 프로야구 한화의 홈 구장에 구단주 김승연 회장이 등장했는데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펼쳐진 열띤 응원 속에 한화가 극적인 연장 끝내기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한화는 시즌 17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고, 김승연 회장도 응원을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연패에 빠진 한화 선수단도 각오를 다잡았습니다.
노시환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습니다.
2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선 2루 주자 황영묵의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땅볼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주루로 세이프 판정을 얻어냈습니다.
한화가 앞서나가자 김승연 회장은 직접 밖으로 나와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마치 가을야구처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놀이도 펼쳐져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7회 외야수 페라자의 실책 등으로 키움에 반격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습니다.
이어진 연장 10회 말, 실책의 주인공 페라자가 이번엔 팀을 구해냈습니다.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쳐내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5대 4으로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사직야구장에선 만루 상황에서 홈런 없이 단번에 넉 점을 올리는 기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LG 박동원이 2루타를 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로 향하다 롯데 이주찬과 충돌했습니다.
심판이 이주찬의 주루방해를 선언해 박동원은 홈까지 들어왔고, 결국, 만루 홈런을 친 것과 똑같은 결과가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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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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