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발목 잡았다...히샬리송, '코파 출전 명단' 제외→"부상이 이유"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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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최근 무릎 부상을 당했던 히샬리송. 결국 그로 인해 코파 아메리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브라질축구연맹(CBD)는 11일(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해 호드리구와 브루노 기마랑이스, 마르퀴뇨스와 알리송 등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초신성' 엔드릭도 최종 명단에 합류했고 벤투와 길헤름 아라나 등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돌풍의 주인공인 지로나 소속의 얀 쿠토도 명단에 포함됐다.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빠졌다. 우선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인해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카세미루와 마테우스 쿠냐, 가브리엘 제주스도 합류하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히샬리송 역시 코파 아메리카 명단에 드는 데 실패했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겪은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보기 좋게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까진 리그에서 1골에 그쳤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리그 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폼을 유지한다면, 최종 명단에 드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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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한 히샬리송. 이후 3경기 동안 교체로 나서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다시 한 번 부상이 재발하며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뉴캐슬전을 놓쳤다. 다행히 아스널전에 복귀에 성공했고 첼시전에선 선발로 나섰으며 리버풀전에선 교체로 나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코파 아메리카 명단에 들기에 부족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브라질의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은 "히샬리송은 최근 겪었던 부상으로 인해 최종 명단에 콜업되지 못했다. 그는 새로운 부상을 당했었고, 그것이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라고 전했다.

한편, 히샬리송은 최근 이적설에 연관됐다. 사우디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것. 토트넘 훗스퍼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히샬리송은 올여름 사우디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 다음 시즌 사우디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알 카드시아가 히샬리송을 주시하고 있으며, 히샬리송 역시 사우디 무대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선 매각에 급할 필요가 없는 것.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그를 놓아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BR 풋볼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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