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배관공이라 살았다?…등산 중 추락한 타이완 남성, 탈출 비법은?

신송희 에디터 2024. 5. 11. 0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완의 한 등산객이 협곡으로 추락했다가 열흘 만에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이완의 한 남성은 지난달 12일 난터우시에 있는 봉황산에 혼자 오르던 중 1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습니다.

구조 당시 그는 오른쪽 다리와 왼쪽 엉덩이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한 등산객이 협곡으로 추락했다가 열흘 만에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이완의 한 남성은 지난달 12일 난터우시에 있는 봉황산에 혼자 오르던 중 1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남성은 추락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다쳐 걸을 수 없었고, 휴대전화도 없어서 도움을 청할 수도 없이 고립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중 마을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를 발견했습니다.

동시에 근처에서 튼튼한 줄기와 큰 잎을 가진 '자이언트 타로'라는 식물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전직 배관공이었던 그는 발견한 것들을 활용해 탈출할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그가 마침 가지고 있었던 스위스 군용 칼로 수도관을 자른 뒤 자이언트 타로의 줄기로 수도관을 막는 방식으로 자신의 조난 위치를 알린 것입니다. 

조난 당한 등산객이 탈출하기 위해 수도관을 잘라 자이언트 타로로 막는 장면 재연하는 모습.(사진=CTS NEWS 유튜브 보도화면 캡처)


남성이 조난당한 지 10일째 되던 날, 그의 생각대로 마을 주민들은 수도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원인을 조사하던 중 그를 발견했습니다. 

구조 당시 그는 오른쪽 다리와 왼쪽 엉덩이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나라면 매일 물만 마셨을 것 같다", "살아야 한다는 의지만 있다면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 같다", "큰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미래에도 축복받을 운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CTS NEWS 유튜브 보도화면 캡처, TTV News 유튜브 캡처)

신송희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