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러 하르키우 공격 대비해 쉴 새 없이 우크라 지원 노력"

김현 특파원 2024. 5. 11. 0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동북부의 주요 도시인 하르키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 강화를 대비해 최대한 신속하게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하르키우 인근 마을인 보우찬스크와 립치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얕은 완충지대를 구축하기 위해 화력의 강도를 높이고 병력을 추가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상당한 양 탄약 이미 우크라에 인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2024.05.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동북부의 주요 도시인 하르키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 강화를 대비해 최대한 신속하게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대한 더 규모가 있는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대한 사정거리 내에서 장거리 포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들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대비를 돕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왔다"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이런 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도구, 무기를 전달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10억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포함된 포탄과 대전차 무기 등 상당한 양의 탄약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 달러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포와 나삼스(NASAMS) 방공망을 위한 탄약, 대전차 군수품, 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장갑차 및 소형무기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커비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하르키우 인근 마을인 보우찬스크와 립치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얕은 완충지대를 구축하기 위해 화력의 강도를 높이고 병력을 추가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향후 몇 주 동안 더 전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는 큰 돌파를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 "미국의 지원이 유입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올해 러시아의 공격을 견디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길이 험난하겠지만 누구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과소평가하거나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과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하르키우 주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5시께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국경을 넘어 하르키우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