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내 AI 권혁수인줄” 버럭→이무진도 제작진에 배신감(싱크로유)[어제TV]

이하나 2024. 5. 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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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싱크로유’ 캡처)
(사진=KBS 2TV ‘싱크로유’ 캡처)
(사진=KBS 2TV ‘싱크로유’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경호, 이무진이 ‘싱크로유’ 제작진에게 불만을 호소했다.

5월 10일 방송된 KBS 2TV ‘싱크로유’에서는 박정현, 10CM, 이무진, 김경호가 드림 아티스트로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는 추리단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가 드림 아티스트 후보 박정현, 10CM, 임재범, 이무진, 김경호, 에일리의 30초 커버 무대를 듣고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추리를 했다.

노래를 듣고 추리단 모두 혼란에 빠진 가운데, 유재석과 이적은 음악이 아닌 정무적 판단으로 임재범은 AI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경호 전문가 이용진은 “‘예뻤어’ 노래가 앞에 안 듣고 후렴으로 들어가기가 맞추기 어려운데 너무 칼같이 맞췄다”라고 김경호가 AI였을 거라 추측했다. 이에 이적은 “원래 김경호 씨는 박치다?”라고 몰아갔다.

호시는 에일리와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던 인연까지 공개하며 에일리가 진짜 가수라고 추측했다. 호시와 에일리는 같은 MBTI F 성향 공통 분모로 에일리의 노래에 감동했다고 공감했다. 추리단의 의견을 모아 진짜 가수로 10CM, 이무진, 에일리를 꼽았지만, 박정현이 무대에 등장하자 녹화장은 초토화가 됐다.

김경호 추리에 실패한 이용진은 “나는 경호 형님 안 계신다고 얘기했다. 올라오는데 의사도 그렇고 저승사자인 줄 알았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당황했다. 김경호는 “지금 나 박치라고 하신 거냐”라고 발끈했고, 이용진은 “그만큼 칼박이었다”라고 사과했다.

2라운드에서는 4인의 커버 무대를 1분간 듣고 진짜 가수를 찾았다. 김경호가 에스파의 ‘Next Level’을 선곡하자, 유재석은 “경호 형은 노래도 잘하지만, 화제 되는 거 좋아하신다”라고 폭로했다. 이용진도 “심지어 카리나보다 머리도 길다”라고 장난을 쳤다.

육성재는 “김경호 선배님은 ‘Next Level’ 발음이 매번 달랐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적은 “이번에도 김경호 씨가 진짜인 이유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육성재를 몰아갔다. 반면 카리나와 호시는 얇은 귀 때문에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용진은 유일하게 추리단 중 박정현을 AI라고 추측하며 “월요병에 걸린 AI 같았다. 그리고 높낮이 없이 일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진을 포함한 추리단 전원은 이무진이 AI일 것이라 입을 모았다.

드림 아티스트 인터뷰에서 김경호는 자신의 영어 발음 지적에 “돌아버리겠다. 아주 만신창이로 만든다”라고 버럭했다. 이용진은 “‘넥스트 레벨’인데 가끔은 ‘레베루’로 들렸다. 어떻게 할 건가”라고 놀렸고, 카리나까지 발음을 다시 해 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김경호는 “미치겠네. 자네까지 내 영어발음 지적인가?”라고 답답해 했다.

추리 결과 진짜 가수를 10CM, 박정현, 김경호로 꼽았지만, 이무진은 AI 흉내로 모두를 속였고, 박정현도 AI였다. 유일하게 AI를 알아본 이용진은 “내가 분명히 말하지 않았나. 월요병 걸린 AI라고”라고 의기양양했다. 반면 10CM 권정열은 “저는 좀 억울한게 섭외가 잘못됐나보다. 나 뭐 어떻게 부르는데?”라고 자신을 쉽게 맞힌 것에 억울해 했다.

이용진은 “제일 충격이었던 건 이무진 씨다. 젊은 친구답게 아주 프로그램을 갖고 논다”라고 말했다. 이무진은 “토론하시는 동안 육성재 선배님께서 ‘이무진치고 너무 재미없게 한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 1라운드 때 인간적으로 해서 바로 들통난 경향이 있어서 인간적이지 않고 재미없게 한번 해봤다. 근데 그냥 다 속아 넘어가시니까 얼마나 재밌던지”라고 뿌듯해했다.

3라운드는 듀엣 무대로 박정현, 이무진은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김경호, 10CM는 너드커넥션의 ‘그대만 있다면’을 불렀다. 여러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이적과 유재석은 김경호가 진짜라고 추리했다.

유재석은 “김경호 형이 지금까지 쌓인 스트레스가 많았다. 본인의 창법을 마음껏 펼쳤을 거다. ‘내가 김경호’라고 마음껏 넣었다. 처음에는 과해서 AI인가 했는데 스트레스를 마지막 곡에 쏟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용진의 의견에 따라 추리단은 박정현, 이무진을 진짜 가수로 선택했고 추리에 성공했다. 모든 무대를 마친 후 이무진은 “3라운드 진행하는 동안 제 AI 목소리를 한 번도 못 들었다. 제 AI 목소리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섭외에 응한 건데”라고 제작진에게 서운해 했다.

유재석이 “‘싱크로유’가 잘 되면 한 번 더 모시겠다”라고 달래자, 이무진은 “다음 회차까지 힘내시라. 제가 응원하겠다. 제 목소리도 들려달라”고 응원했다.

반면 김경호는 “끝났으니까 속에 있던 말 좀 하겠다. 제일 아쉬운 건 3라운드인데 10CM랑 권혁수가 둘이 부르는 줄 알았다. 이용진은 무슨 화난 것처럼 노래를 불렀다느니. AI 마저도 저를 이렇게 만신창이를 만드나”라고 호소해 큰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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