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선택, 남편 없어 동안” 박소현, 미혼 실버타운 선배에 감명(은퇴설계자들)[어제TV]

서유나 2024. 5. 1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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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소현이 실버타운 투어를 갔다가 인생 선배를 만났다.

5월 10일 첫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은퇴설계자들' 1회에서는 김원희, 김종민이 게스트 박소현,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와 함께 실버타운을 투어했다.

이런 답에 박소현은 "나랑 너무 똑같다. 저랑 같이 다니자", "이 실버타운이 문제가 아니다. 너무 좋은 선배를 만났다. 언니 멋있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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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은퇴설계자들’ 캡처
tvN STORY ‘은퇴설계자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실버타운 투어를 갔다가 인생 선배를 만났다.

5월 10일 첫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은퇴설계자들' 1회에서는 김원희, 김종민이 게스트 박소현,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와 함께 실버타운을 투어했다.

이날 박소현은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물며 김숙하고 구경갈 뻔했다"는 박소현은 "(김숙이) 나더러 우리 묫자리도 같이 알아보자더라"고 토로했고, 김원희는 "당면과제"라면서 웃었다.

박소현은 "내 주변에 많잖나. 나랑 송은이, 신봉선, 김숙, 그 위로는 이영자 언니, 지상렬, 김영철 내가 보기엔 내 주변 싹 다"라며 실버타운에 같이 갈 동료들이 많음을 드러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버타운은 41곳. 럭셔리 실버타운부터 자연 속 실버 타운, 도심형 실버타운, 레저형 실버타운, 타운하우스형 실버타운 등 종류도 다양했다.

박소현은 이중 어떤 타입의 실버타운을 원하냐는 질문에 "나는 정말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며 호텔같은 느낌의 방 2개, 화장실 1개 형태를 언급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프라는 병원이었다. 박소현이 "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걸어서 갈 의료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하자 김원희는 "준비된 입주민이네"라며 구체적 바람들에 감탄했다.

이후 인천 청라에 위치한 실버타운에 방문한 박소현은 16평형인데도 있을 게 다 있는 내부에 완전히 반했다. 이에 "방 2개를 원했잖나. 방 하나짜리여도 살겠다. 난 이 집을 계약할까 보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낸 박소현은 특히 일주일에 2번 청소 시스템이 있다는 말에 "청소에서 해방되면 평수가 넓어져도 마음에 스트레스가 없다"며 만족했다. 박소현은 16평, 23평, 31평을 전부 둘러봤다.

이밖에 식당 등도 둘러보던 중 네 사람은 실버타운 입주 상담 중인 한 인생 선배를 만났다. 76세 김영자 씨는 김원희가 "이렇게 꼿꼿하신데"라며 동안 외모에 놀라자 "이유가 있다. 신경쓸 남편이 없고 챙겨야할 자식이 없다. 속썩이는 사람이 없으니까 (동안)"이라고 말하며 현재 미혼임을 드러냈다.

학교에서 밤 늦게까지 근무하며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김영자 씨는 "지금 얼마나 친구들이 날 부러워 하는지. 이 자유로움을. 그래서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다"라고 말해 박소현에게 감명을 안겼다. 박소현은 제작진에게 "이 얘기 자막을 좀 깔아주세요"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박소현은 같은 미혼으로서 김영자 씨에게 인생 상담에 들어갔다. "지금은 편하고 좋지만 70세가 넘었을 때 괜찮겠냐는 얘기를 주변에서 너무 많이 들었다"는 것. 김영자 씨는 이에 4, 5년간 공부한 끝에 답을 찾았다며 '실버타운'을 답으로 내놓았다. 식사 준비, 청소를 안 해도 되고 자유를 누리기만 하면 돼 굉장히 좋다고.

박소현이 "남편 없어도 괜찮냐"고 묻자 그는 "자유라는 게 뭐냐. 완전히 남편 없이. 왜 남편을 찾냐"고 반응했다. 이런 답에 박소현은 "나랑 너무 똑같다. 저랑 같이 다니자", "이 실버타운이 문제가 아니다. 너무 좋은 선배를 만났다. 언니 멋있다"며 감탄했다.

김영자 씨는 그렇다고 비혼은 아니라며 앞으로 함께 여행 다닐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박소현은 "주거 공간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나와 공감하며 얘기 나눌 수 있는 선배, 동료를 여기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좋다"며 재차 반가워했다. 이후 박소현은 '나에게 실버타운이란'이라는 질문에 "내 집을 찾았다"고 답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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