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유찰, 서초는 들썩… 대장주 노리는 반포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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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불황 장기화와 고금리 여파에 서울 강남구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조차 시공사 선정 유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초구 반포 일대는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대장주 지위를 넘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이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마무리하며 일대 정비사업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서초구는 지난달 27일 반포3주구 재건축정비조합에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서를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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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이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마무리하며 일대 정비사업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서초구는 지난달 27일 반포3주구 재건축정비조합에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서를 교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반포3주구 단지명은 '래미안 트리니티원'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2026년 8월쯤 입주 예정이다.
9부 능선을 넘은 반포3주구를 포함해 현재 반포동 일대에서 공사 중인 재건축 단지는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총 3곳이다.
반포동에 1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재건축 사업은 최근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된 반포미도1차만 남은 상황이다.
서초구는 반포동 중심의 빠른 재건축 사업을 바탕으로 강남권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형성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7515만원이다. 이는 2021년 6월부터 올 4월까지 35개월째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다. 그 중에서 반포동은 9870만원으로 서초구 안에서 조차 압도적으로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신고가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준공 전인 같은 해 1월 전용면적 200㎡ 입주권이 1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도 234㎡가 지난해 10월 11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도 래미안 원베일리 59㎡가 지난 3월 29억8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했고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면적도 3월 28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기세를 이어갔다. 아직 준공 전인 재건축 사업까지 완공돼 입주하게 되면 반포동은 또 한 번의 시세 상승 흐름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는 대규모 공원과 한강, 상권, 교통, 의료시설 등 강남권에서도 가장 주거여건이 좋은 곳이라 강남에서도 가장 먼저 아파트 개발이 시작된 데 이어 재건축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100억원 아파트 시대를 열며 강남권 시세를 이끌고 있는 반포동은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과 더 팰리스73 등 고가 주택이 준공되면 또 한 차례 큰 폭의 시세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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