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전설의 그 뱀?"···머리 2개 달린 '쌍두사' 日서 발견

김경훈 기자 2024. 5.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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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하나의 몸통에 머리가 '2개' 달린 희귀 독사가 발견됐다.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 TNC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타큐슈 하치만니시구의 한 야산에서 캠핑 중이던 한 남성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산길 한구석에서 머리가 2개 있는 뱀을 발견했다.

뱀을 발견한 남성은 "(뱀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다가가서 잘 보니 머리가 2개 붙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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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지역에서 발견된 머리가 2개인 뱀. 엑스(옛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일본에서 하나의 몸통에 머리가 '2개' 달린 희귀 독사가 발견됐다.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 TNC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타큐슈 하치만니시구의 한 야산에서 캠핑 중이던 한 남성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산길 한구석에서 머리가 2개 있는 뱀을 발견했다.

갈색 얼룩무늬를 지닌 이 뱀의 길이는 약 20㎝로 발견 당시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다.

뱀을 발견한 남성은 "(뱀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다가가서 잘 보니 머리가 2개 붙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남성은 지인들과 논의 끝에 해당 지역의 박물관에 연락했고, 파충류 담당 학예사로부터 "꼭 가져와 달라"는 답변을 들었다.

뱀 사체는 현재 하치만니시구의 이노치노타비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분석 결과 이 뱀은 일본 전역에 서식하는 살모사로 생후 6~7개월 된 개체로 확인됐다. 파충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리가 2개인 뱀은 10만분의 1 정도로 태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측은 이번에 발견된 쌍두사 사체를 오는 7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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