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필요”
이승우 기자 2024. 5. 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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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비윤(비윤석열) 진영에선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시스템을 빨리 갖춰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0일 "김 여사 활동은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같은, 국민이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견제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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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검 거부 후폭풍]
김여사 활동 견제장치 마련 취지
이준석도 “특별감찰관 빨리 임명을”
김여사 활동 견제장치 마련 취지
이준석도 “특별감찰관 빨리 임명을”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비윤(비윤석열) 진영에선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시스템을 빨리 갖춰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0일 “김 여사 활동은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같은, 국민이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견제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과 대통령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만든 뒤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특별감찰관 추천 권한을 야당에 넘기고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측근 비리와 영부인 관련된 여러 가지 안타까운 얘기에 대해 스스로 국민 신뢰를 받을 만큼 풀어내지 못하면, 특별감찰관을 통해 재발 방지를 국민께 약속하는 것이 정답”이라며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특별감찰관은 야권이 협의해서 추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에 공직기강이나 민정수석실에 준하는 조직을 부활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하는데 특별감찰관이 제일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월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2부속실이)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 별로 도움은 안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3월 도입됐지만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1년 반 만에 사임한 뒤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7년 넘게 공석이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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