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등 복합위기… 노사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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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기후위기, 산업전환이라는 복합위기의 시대에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하는 건 필수 조건입니다."
최 회장은 "위원장 말씀대로 복합위기 시대다. 저출산, 저성장 등이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어려운 일"이라며 "노사가 기존의 틀인 노동, 자본, 토지 등의 개념을 넘어서 새로운 사회 시스템 등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제안을 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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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회관에서 진행된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조도 한국 사회의 경제·사회 주체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거대한 변화 앞에서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한국 사회의 토대를 만드는 건 미래 사회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위원장 말씀대로 복합위기 시대다. 저출산, 저성장 등이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어려운 일”이라며 “노사가 기존의 틀인 노동, 자본, 토지 등의 개념을 넘어서 새로운 사회 시스템 등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제안을 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노사 대표단체 수장이 만난 건 저출산과 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자는 취지에서다. 최 회장은 올해 초 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이에 회답하면서 자리가 만들어졌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해 왔다. 최 회장과 김 위원장은 2021년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을 비롯해 각종 행사와 사회적 대화기구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 이날 만남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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