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6번’ 미드필더 필요하지? 이 선수 어때?’ 슬롯 감독, 리버풀에 ‘원픽‘MF 제출...유벤투스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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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아르네 슬롯 감독은 리버풀이 퇸 쿠프메이너스를 영입하기를 원한다.

영국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쿠프메이너스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그와 협상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라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해 12월 사임 발표를 한 이후 후임자를 열심히 물색한 리버풀이다. 구단은 사비 알론소 감독,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큰 관심을 보였지만 모두 최종 합의까지 이르지 못했다.

이후 슬롯 감독에게 접근했고 둘의 이해 관계가 일치하며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전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달 27일 본인의 SNS에 “오늘 합의에 다다랐다. 슬롯 감독은 다음 시즌 리버풀의 감독으로 합류해 클롭 감독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다”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다음 목표는 슬롯 감독에 맞는 선수 영입이다. 그는 구단에 몇몇 희망 영입 선수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강력히 원하는 선수가 바로 쿠프메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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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메이너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직접 맞붙은 적도 있다. 슬롯 감독과는 AZ알크마르 시절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구단과 감독 모두에게 ‘윈윈’이 될 영입이다.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이번 시즌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진 못했다. 쿠프메이너스가 ‘6번’롤을 맡는다면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나 도미닉 소보슬라이 같은 다른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유벤투스로 영입을 원하고 있어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프메이너스 이외에도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는 곤살로 이나시우와 윌리안 파초를 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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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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