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교육에 '독도는 일본 땅' 지도…"업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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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민방위 사이버 교육에 그대로 활용했다가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삭제했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민방위 사이버 교육에 활용되는 영상 자료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지도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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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방송 인용…일본 기상청 자료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민방위 사이버 교육에 그대로 활용했다가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삭제했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민방위 사이버 교육에 활용되는 영상 자료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지도가 사용됐다.
영상 속 지도는 올해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판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해당 민방위 자료를 만든 업체는 미국 NBC 방송화면에서 해당 지도를 그대로 발췌해 사용했으며,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점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 했다.
민방위 사이버교육 자료는 각 지자체 단위에서 계약을 맺은 업체가 제작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영상 자료를 교체하고 "사이버 교육자료를 사전에 검토하고 있음에도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하고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를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은 지역·직장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실시된다. 논란이 된 영상은 5년 차 이상 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과정에 활용됐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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