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제훈, 투신 사건 뒤 음모 밝혀 "남편 필체 아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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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1958'에선 이제훈이 투신 사건 뒤에 숨은 비밀을 파헤쳤다.
10일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선 투신 사건을 파헤치는 수사 1반 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증권회사 직원의 투신 사건이 발생됐고 현장을 수사하던 수사 1반 형사들은 유서가 발견됐지만 타살을 자살로 위장한 현장이란 것에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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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수사반장1958’에선 이제훈이 투신 사건 뒤에 숨은 비밀을 파헤쳤다.
10일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선 투신 사건을 파헤치는 수사 1반 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증권회사 직원의 투신 사건이 발생됐고 현장을 수사하던 수사 1반 형사들은 유서가 발견됐지만 타살을 자살로 위장한 현장이란 것에 의견을 모았다. 필적 감정을 의뢰하려 했지만 마침 전문가가 모두 출장을 가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했다.
회사의 동료 직원은 “홍인호에 대한 공금횡령 내사가 진행됐다. 고객의 예탁금을 조금씩 유용해왔다는 제보가 있었다”라고 말했지만 아내의 이야기는 달랐다. 홍인호의 아내는 “공금횡령이라니요. 곧 아이가 태어난다고 얼마나 좋아했는데요”라며 “남편이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고, 이대로 가면 큰일 난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라고 투신 뒤에 숨은 사연이 있음을 엿보게 했다.
이어 유서를 본 아내는 “이건 그이의 유서가 아니다. 그이의 글씨가 아니다. 저는 바로 알 수가 있다”라며 연애시절 자신에게 보냈던 남편의 연서를 가져왔다. 그러면서 “저희 억울함을 꼭 풀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장(김민재 분)은 “명일증권 직원사건 손 떼라. 치안국으로 넘겨”라고 명령했고 수사 1반은 “저희가 끝을 보겠다”라고 맞섰다. 이에 서장은 “재롱이 도를 넘으면 명 빠져나가. 니들 명 빠져나간다고”라고 압박했다.
그런 가운데 몰래 숨어있던 나병 환자 가족들이 범인을 목격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박영한은 그들을 설득했다. 이에 “장발에 검은 잠바를 입었다. 얼굴은 자세히 못 봤다. 오른손에 붕대를 감았었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증권 회사를 수사하던 검사 역시 같은 날 10분 간격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홍인호와 검사는 비리를 폭로하려다 살해당했던 것.
이어 박영한 형사는 경제를 잘 아는 지인에게 도움을 구했고 홍인호가 일했던 주식회사에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었다. 그는 “정상적인 주식회사가 아니다. 주식으로 장난치는 본부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증권 조작 세력이 중앙정보부와 결탁해 증권거래소까지 주무르고 있었다.
이에 박영한은 “완전 소도둑놈보다 더 나쁜 새끼들이다. 몇 백 명, 몇 천 명의 사람을 박살내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결국 도박판을 덮친 형사들은 홍인호와 검사를 죽인 장발의 범인 고두팔을 검거했고 그는 두목 장거치가 시켜서 살인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거치는 나건수가 모든 것을 시켰다고 증언했지만 중앙정보부가 그를 데려가고 말았다. 알고 보니 나건수는 증권조작세력 윤상태의 조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은 범인을 잡고도 큰 도적을 잡지 못했다는 현실 속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수사반장 1958'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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