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대파하며 선두권 도약 기대감 UP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롯데를 9-1로 완파,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LG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5회까지 2-1로 앞서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6회 LG의 공격이 폭발하며 경기의 흐름이 급변했다. LG는 2사 후 롯데의 제구 난조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고, 박동원의 적시 2루타와 롯데의 연속 실책으로 대거 4득점, 경기를 완전히 기울었다.

박동원은 경기에서 단 1안타를 기록했지만 그 한 방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박해민과 오스틴 딘 역시 활발한 타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엔스는 6⅓이닝 동안 단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반면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실책 5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주요 수비진의 연속 실책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고, 이는 경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롯데는 이로써 5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LG 트윈스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선두권으로의 도약을 노리며 남은 시즌에도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