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나면 뭐 어때? 세상이 망하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운명 앞에 유연한 ‘풍전등화’ 포체티노 감독 

김용중 기자 2024. 5.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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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현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 "경질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주뿐만 아니라 스포츠 디렉터, 조직원들과 함께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다"라는 포체티노 감독의 말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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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풍전등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현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긴장하지 않고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승점 54점으로 리그 7위, 노팅엄은 29점으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인 첼시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이후 ‘1조 6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지만, 첫 시즌 리그 12위에 그쳤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 선임한 후 다시 한번 결과를 지켜봤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 잉글랜드 FA컵 4강 탈락을 겪었다. 이 당시 리그 순위도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체티노 감독에게 비판의 화살이 돌아갔다. 전술적으로 위협적이지 못하고 ‘에이스’ 콜 팔머의 영향력이 너무 커 ‘콜 팔머 FC’라는 조롱까지 받아야 했다. 자연스럽게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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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를 잡고 있다. 최근 12경기에서 6승 5무 1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순위는 어느새 7위까지 도약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경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여러 감독들의 이름이 첼시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마크 쿠쿠렐라 같은 몇몇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 “경질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주뿐만 아니라 스포츠 디렉터, 조직원들과 함께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다”라는 포체티노 감독의 말을 보도했다.


그는 이어서 “어쩌면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구단과 헤어질 수도 있다. 그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상의 종말이 노는 것도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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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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