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진짜 영웅 같은 사람♥"…스태프가 밝힌 `깜짝 미담` 들어보니

박상길 2024. 5. 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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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3년 전 지상파에서 진행한 자신의 단독 방송 출연료 전액을 스태프에게 양보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 전 KBS 임영웅쇼 스태프였던 사람이 올린 후기가 발굴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영웅의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스태프였으면 평생 임영웅 팬 될 듯", "인간적으로도 정말 멋진 사람", "이름대로 진짜 영웅 같은 사람"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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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제공>

가수 임영웅이 3년 전 지상파에서 진행한 자신의 단독 방송 출연료 전액을 스태프에게 양보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 전 KBS 임영웅쇼 스태프였던 사람이 올린 후기가 발굴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월 200만원을 받고 제작 스태프로 일했다는 A씨는 "일하면서 연예인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일정에 맞춰 세트를 만드는 게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그만둘 수도 없어서 한 달 내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막상 제가 만든 세트에서 노래하는 가수를 보니까 그래도 보람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공연이 끝난 뒤 너무 기쁜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였다.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이걸 왜 포기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가수는 '당시 무대를 만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저는 팬분들께 좋은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만족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그를 '그릇이 정말 큰 사람'이라고 느끼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사실 대대적으로 기부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런 일을 한다고 해도 잘 알려지지 않을 텐데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본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말 이름만큼 훌륭한 분이다. 임영웅님"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KBS가 기획한 단독 쇼에 출연해 자신의 곡 '히어로'를 시작으로 남진의 '그대여 변치 마오', 조용필의 '모나리자'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불렀고 이 쇼는 16%가 넘는 시청률로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기록했다.

임영웅의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스태프였으면 평생 임영웅 팬 될 듯", "인간적으로도 정말 멋진 사람", "이름대로 진짜 영웅 같은 사람"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2021년부터 꾸준히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있다. 누적 성금은 9억원에 달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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