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판 엉망이네, ABS 주목하는 메이저리그
[앵커]
류현진의 이의 제기와 황재균의 퇴장 등으로 자동볼판정시스템, ABS가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ABS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메이저리그는 판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오히려 국내 프로야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좀처럼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주심의 석연찮은 볼 판정으로 오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투수는 속이 타들어갑니다.
타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는데, 주심은 목청껏 스트라이크를 외칩니다.
6.78인치, 17cm 넘게 벗어난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한 주심도 있습니다.
최근 3년 기록을 분석해 보면, 이 심판은 매년 10개 이상 실수를 범한 경기가 한 번 씩은 있습니다.
문제는 판정이 정확하다는 심판들도 2,3경기에 1개 정도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고, 심판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고 받아들일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100년 전통의 메이저리그가 KBO가 최초로 도입한 ABS에 주목하고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입니다.
[롭 맨프레드/MLB 총재 : "우리는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판정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다음 단계로 기술을 활용해 스트라이크 존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여러 논란에도 한국 프로야구가 도입한 ABS가 판정 시비를 바로 잡을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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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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