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북부 해안 케이블카 잇단 추진…새로운 관광 자원될까?
[KBS 춘천] [앵커]
강릉시가 대관령 자락과 북부 해안지역에 각각 케이블카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주민설명회가 오늘(10일) 잇따라 열렸는데,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관령 자락을 오르내리며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강릉시가 평창군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 케이블카 조성 사업입니다.
평창군에 이어 강릉시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도 주민들의 기대는 이어졌습니다.
[최종식/강릉시 성산면 : "케이블카가 옴으로 해서, 전국에서 모든 관광객들이 이 고장을 찾아서 아마 더 많은 관광객이 유치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고…."]
관광 어항으로 유명하지만 체험 관광시설이 부족한 강릉 북부지역에도 케이블카 조성이 추진됩니다.
소돌항 주차장에서 영진항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4.8km 구간이 적정 노선으로 우선 검토됩니다.
강릉시는 민간 투자를 통해 사업비 1,096억 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이곳에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여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잇단 케이블카 조성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국적인 케이블카 열풍 속에 경쟁력 확보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최종범/강릉시 관광개발담당 : "(어흘리 관광지에) 다른 테마라든지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포함을 시킬 거고요. 주문진도 지금 향호 정원이라든지 숙박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추가로 또 기획을 하고 아마 연계해서…."]
강릉시는 통상적인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비춰볼 때, 대관령과 북부 해안의 경우 2028년까지는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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