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비계 삼겹살'은 왜 불판 위에 올랐나…제주 흑돼지 논란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제주 흑돼지 논란에 대해 방송됐다.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최은정(가명) 씨는 "동생 가족과 함께 흑돼지 유명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하얀 비계덩이 두 개가 나왔다"며 "그래서 직원 분에게 여쭤봤는데, '구우면 맛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그냥 기다렸는데 너무 아닌 것 같았다. 직원 분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고기를 들고 주방으로 가셨다. 이후에 다시 나오더니 '주방에서는 이상 없다고 한다'라고 했다"고 전하며 그날 먹었던 고기 인증 사진을 보여줬다.

이후 최은정 씨는 같은 식당에서 비계 삼겹살을 먹었던 사람들의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인했다. 이에 해당 식당은 가게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글을 공개했다.

하지만 다른 식당에서 비슷한 상황을 접한 강소영(가명)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적었다. 그런데 그 글들이 다 블라인드 처리됐다. 아마 명예훼손 이런 것들로 인해 주인분이 신고를 넣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제주 유명 식당을 찾아 살코기와 비계 비율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대부분 식당이 살코기와 비계 비율이 적절했지만 몇 몇 식당은 비계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