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들, ‘특검 촉구 농성’…황우여 “전당대회 시기 맡겨 달라”
[앵커]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전당대회 시기가 늦어진단 논란에 대해,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최대한 지체 없이 할 테니 개최 시기를 맡겨 달라"고 했습니다.
김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당선인은 모두 71명.
이 가운데 60여 명이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수용하라! 수용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특검법 거부 입장을 밝혔다며 조건 없는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 "윤석열 대통령 자신과 대통실이 연루된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진실을 은폐하는 일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는 말과 함께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와 관련해 최대한 지체 없이 할 테니 개최 시기는 맡겨 달라고 했습니다.
다만 개최가 지연되면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에 대해선 그런 상황을 의식한 게 아니란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핵심은 (전당대회) 시기를, 전에 집행부가 내부적으로 그런 걸 했다 하더라도 그거를 지킬 수가 없어요."]
이런 가운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 측은 특정 정치인의 출마 여부는 나 당선인의 정치 행보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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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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