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공격적 태도로 대하는 엄마-할머니…오은영 “따로 살아야 돼”(금쪽같은)

김명미 2024. 5. 10.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딸과 손녀를 공격적 태도로 대하는 엄마와 할머니가 등장했다.

5월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딸, 과연 사실일까?'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문제는 엄마 역시 할머니와 똑같은 육아 태도로 딸을 대하고 있었다는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딸과 손녀를 공격적 태도로 대하는 엄마와 할머니가 등장했다.

5월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딸, 과연 사실일까?'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6세 아들, 5세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와 할머니가 출연했다. 남편과 이혼하면서 할머니 집으로 이사해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엄마는 "딸과 할머니가 매일 싸우는 것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공개된 딸과 할머니의 일상. 할머니는 금쪽이를 때리려는 듯 손을 드는가 하면 "우는 소리 하지 마" "시끄러워" "저리 가"라며 윽박지르는 등 공격적인 말투로 짜증을 냈다.

오은영 박사는 "이 댁은 아이와 상호작용이 부정적이다.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못 하고 있다. 아이들이 왜 주양육자 곁에 붙어 있으려고 할까. 생존의 본능적 욕구다"며 "잘 생존하려면 양육자의 보호와 관심, 사랑, 기본적인 것을 표현했을 때 받아주는 수용 등 상호작용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그걸 통해 (내면을) 잘 채우며 발달한다. 그게 있어야 견디는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할머니에게 "계속 이렇게 하실 거면 따로 사셔야 된다. 어머니가 할머니에게 양육 맡기시면 안 된다. 이 형태의 관계가 계속되면 아이에게 되게 안 좋다. 이걸 알고 계셔야 한다"고 직언했다.

문제는 엄마 역시 할머니와 똑같은 육아 태도로 딸을 대하고 있었다는 것.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육아 방식이 할머니와 매우 유사하다. 사랑을 줘야 할 사람이 나를 동시에 공격하면 얼마나 헷갈리고 혼란스럽겠나. 자책하게 되고, 가까운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겨난다. 이걸 혼란형 불안정 애착이라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