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교육영상에 독도가 일본땅? 행안부, 부랴부랴 '삭제'

곽우석 기자 2024. 5. 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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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자료 영상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를 활용했다가 이를 뒤늦게 파악하고 삭제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올해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영상 자료를 업체 3곳에 의뢰해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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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한 지도. 일본 기상청 홈피 캡처 화면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자료 영상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를 활용했다가 이를 뒤늦게 파악하고 삭제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올해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영상 자료를 업체 3곳에 의뢰해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것은 미국 한 방송의 영상을 활용해 지진 대응 요령을 설명하는 대목에 포함됐다.

이 지도는 올해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였는데, 업체 중 1곳이 이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자료에 독도가 자국 영토인 것처럼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되자 한국 외교부가 엄중히 항의하는 등 논란이 됐었다.

행안부는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한 뒤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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