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파리 올림픽 전초전' 준우승…메달 청신호

이정찬 기자 2024. 5. 10.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받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현역 최강자 바심과 접전을 펼치며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우승 경쟁은 우상혁과 대회 주최자 바심의 맞대결로 압축됐는데, 둘 다 2m 33은 넘지 못해, 앞서 2m 31을 1차에 넘은 바심이 금메달, 우상혁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받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현역 최강자 바심과 접전을 펼치며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원형극장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 세계 정상급 점퍼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우상혁은 흥겨운 K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하늘을 날았습니다.

2m 17을 시작으로 2m 25까지 모두 한 번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2m 28을 넘어 메달을 확보한 뒤에는 그야말로 흥을 폭발했습니다.

2m 31이 압권이었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에 몰렸지만 용수철처럼 뛰어올랐고, 바가 떨어지지 않은 걸 확인하고는 마음껏 포효했습니다.

[현장 중계 : 정말 뛰어난 선수입니다. 언제나 행복하고, 언제나 웃습니다. 세계기록 보유자(소토마요르)도 웃네요.]

우승 경쟁은 우상혁과 대회 주최자 바심의 맞대결로 압축됐는데, 둘 다 2m 33은 넘지 못해, 앞서 2m 31을 1차에 넘은 바심이 금메달, 우상혁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아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파리올림픽 전초전'에서 주본 해리슨과 해미시 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렸고, 특히 현역 최강인 라이벌 바심과도 팽팽한 승부를 펼치면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우상혁은 올림픽 전까지 2m 37을 넘어 자신의 한국 기록을 경신한 뒤 그 기세를 파리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지난 3일) : 지금부터 100%로 맞추면 좋겠지만 차근차근 올라가는 게 제일 좋은 방향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상혁은 오는 19일 일본에서 열리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