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열애·결별’ 입 연 그 무대... 배성우도 나와 음주운전 사과

배성우, 4년만에 첫 공식석상

배우 배성우가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10일 사과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발표회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배성우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차례가 되자 일어서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죄 말씀부터 드려야겠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분들에게 끼쳤던 실망,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감독님, 제작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땀으로 만든 작품이다.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덜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했다. 이어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했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됐다. 검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배성우는 그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배성우 소속사 대표로 있던 배우 정우성이 대체 투입돼 드라마 촬영을 마무리하는 일이 벌어졌다.

배성우는 작년 9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나 별다른 홍보 활동엔 나서지 않았다.

배우 배성우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외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선 배우 류준열과 한재림 감독이 사생활 질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준열은 최근 불거졌던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 “사생활 관련 이슈 속에서 제 개인적으로 의지와는 상관 없이 SNS에 여러가지 글이 올라왔다”며 “다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 침묵하고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감독은 ‘더 에이트 쇼’ 출연 배우인 이열음과의 열애설에 대해 질문받고 “친하긴 하지만, 사실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배우 류준열(왼쪽부터)과 이열음, 박해준, 천우희, 박정민, 배성우, 문정희, 이주영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한편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서바이벌 쇼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8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