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김 등 할당관세 적용
모지안 앵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에서 2.5%로 올려잡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 등 농수산물 일곱 종에 대해 할당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했습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입니다.
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을 부여하며 경쟁력 있는 경제와 기민한 정책 대응 등이 한국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국가채무가 다른 선진국 대비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적 역량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반도체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 등에 힘입어 기존 2.0%보다 0.5%p 높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무디스의 평가에 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등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장소: 오늘(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한편,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는 지역 성장지원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과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양배추와 김 등 일부 품목 가격이 폭등하면서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매일 배추 110톤, 무 80톤을 지속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6월까지 바나나와 키위 등 직수입 과일도 3만5천톤 이상 도입할 계획입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김 등 7종에 대해서는 10일부터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수부와 공정위 등은 국내 김 유통시장 현황 점검을 실시하고, 김 양식장 2천700ha를 신규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병환 / 기획재정부 1차관
"김은 해수부·공정위·해경 등이 함께 유통시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면서 비축·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 방안을 업계와 함께 강구하는 한편..."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표상의 경기회복세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물가 TF와 민생안정지원단 등을 통해 가장 중요한 민생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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