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장지수의 눈물‥'벌투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박재웅 2024. 5. 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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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에서 1이닝동안 7실점을 기록하고 동료에게 사과를 해 화제의 중심에 선 선수가 있습니다.

한화의 이른바 '패전 처리 투수' 장지수 선수인데요.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화가 5점차로 뒤진 7회,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장지수.

8회 나승엽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네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실점.

얼굴이 상기된 채 투구를 이어간 장지수는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몸을 풀고 올라오는 김규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 장지수는 더그아웃에서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주먹으로 허벅지를 내리치고 눈시울까지 붉히며 자책했습니다.

[중계진] "본인이 알았어요. '이 경기를 내가 마무리해 줘야 한다'. 그런데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어요."

김규연이 만루포를 얻어맞으며 자신의 실점이 7점으로 불어났지만, 오히려 김규연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8년 전 비슷한 장면을 떠올리며 한화의 마운드 운영을 비판하고 장지수를 응원하기도 했지만, 이른바 '패전 처리 투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팀에 부담을 준 거라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장지수는 경기 직후 바로 2군행을 통보받은 가운데 3연패에 빠진 한화는 꼴찌로 처질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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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민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730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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