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이어 시장 찾은 尹… “여러분 불편하지 않으면 자주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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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10일 서울 청계천과 재래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대통령은 "외식 물가도 점검하고 시민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나왔다"며 "그동안 경호 등의 이유로 시민들이 불편할까봐 잘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취임 2주년 일정과 관련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특별한 축하 행사보다 현장 행보를 통해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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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광장 걸으며 시민들도 만나
김치찌개 오찬하며 외식 물가 청취도
그간 소통 미흡 지적에 대외활동 시동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10일 서울 청계천과 재래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전날 1년9개월만에 연 기자회견에 이어 본격적인 현장소통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년간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꾸준히 부정 평가 이유로 꼽히던 ‘소통 미흡’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청계천으로 이동해 산책 나온 직장인, 시민들과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산책하던 젊은 직장인에게 “요즘 외식 많이 하시냐”고 묻자 그는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다”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의 전통시장인 독립문 영천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 종로구 광장시장 방문을 시장으로 2년간 20회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육점, 생선, 채소, 과일 점포 등을 방문해 직접 가격을 묻고 장을 보며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장 행보 외에도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기자회견에 대해 “앞으로 한 서너 달에 한 번 정도 자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취임 2주년 일정과 관련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특별한 축하 행사보다 현장 행보를 통해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다음주부터 민생토론회를 재개해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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